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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 10명 내일 삭발식…패스트트랙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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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으로 치닫는 반발수위
정용기 정책위의장·김태흠 의원 등 삭발
대국민 콘서트·서명운동·유튜버 모임도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머리를 삭발하고 참석하는 모습.(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10명이 삭발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데 대한 반발수위는 극으로 치닫고 있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이 당은 다음 날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김태흠 당내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10여명의 현직 의원이 직접 나와 삭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박대출 의원이 먼저 삭발투쟁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개인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면 된다"며 "내일은 김태흠 의원을 중심으로 삭발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선거제·공수처·민생 삼위일체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콘서트'의 방식으로 국민 참여 공청회, 자체 방송을 통한 설명, 타운홀 미팅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패스트트랙 반대 서명운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친'이라는 이름의 유튜버 친구모임을 만들어 온라인을 이용한 여론전을 강화하고, 나아가 '좌파독재 저지를 위한 자유친 영상백서 연대'를 구성할 방침이다.

중장기 과제로는 114명의 국회의원이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114 민생버스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의 3차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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