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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적자' 라인, 전 직원 스톡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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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성취감 부여하며 적자 타개하겠단 전략

(사진=라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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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82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모든 임직원에게 총 1조원대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성취감을 부여하며 지속되는 적자를 타개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앞으로 3년간 매년 상장 주식의 3.6%(총 10.8%)를 신주 발행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으로 주기로 했다. 지난달 선임된 신중호 공동대표에게는 3년간 총 2.7%의 스톡옵션이 부여된다.

현재 라인 상장 주식 수는 약 2억4054만주로 신 대표를 비롯한 라인 임직원이 앞으로 3년간 받을 스톡옵션의 가치는 지난 26일 종가(3735엔·약 3만8802원) 기준으로 약 1조80억원대다.

다만 해당 스톡옵션은 부여일을 기준으로 3년 이후부터 매도가 가능하다. 특히 신 대표 등 임원들은 라인 주가가 지금의 두 배 이상인 7518엔(약 7만8103원)을 달성해야 행사할 수 있다. 신주발행이기 때문에 주식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주가를 2배로 부양할만큼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면 임직원과 기업 전체가 이익을 얻는 윈윈(win-win)전략인 셈이다.

라인은 올 1분기에만 150억엔(약 1588억원)의 적자를 냈다. 라인이 진출한 일본 간편결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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