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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세계 각국 정상에 "개방형 세계 경제 함께 건설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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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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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7일 일대일로 정상포럼 원탁 회의 주재하는 자리
개방형 세계 경제 함께 건설하고 보호주의 반대 제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각국정상들에게 "개방형 세계 경제를 함께 건설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7일 원탁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은 각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동반자 관계를 상호 형성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위해 각국과 발전전략과 국제 발전 영역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싶다"며 "다자주의 정신에 따라 일대일로 체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다자주의와 보호주의 언급한 것은 다분히 현재 무역협상을 진행중인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각국은 도로, 철도, 항구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며 "이를 통해 관련 지역의 경제 성장과 민생 개선을 이뤄 냈다"고 자평했다.

현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정세가 복잡하고, 불안정적인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 동력이 부족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호 협력과 소통, 국제협력의 의의는 더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탁 정상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7개 국가와 국제기구 지도자 40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25일 12개 분과 논단과 기업가 대화로부터 시작된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이날 원탁 정상회의를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126개국, 29개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또 37개국 정상을 비롯해 150개국 5천여 명의 대표가 참석해 2년 전 1회 포럼 때 29개국 정상이 참여한 것보다 외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우리나라에서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했다.

미국은 일대일로를 중국의 '채무 함정 외교'로 폄하하고 이번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불참했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25일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향후 일대일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협력 상대국의 채무 부담능력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방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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