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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방영 첫회부터 뜨거운 인기…시청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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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 제작발표회 참석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신경수PD, 박규영, 노행하, 최무성, 박혁권. (사진=황진환 기자)

 

동학농민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민중, 즉 우리네의 이야기를 다룬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극본 정현민)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26일 첫 방송된 '녹두꽃' 1, 2회의 시청률은(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각각 10.1%(전국 8.6%)와 13.2%(전국 11.0%)를 기록했다.

특히, 이강(조정석 분)이 전봉준(최무성 분)의 횃불민란을 마주한 장면에서는 최고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녹두꽃'은 동시간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 자리에 안착했다.

드라마 '열혈사제'의 후속 작품인 '녹두꽃'은 첫 방송부터 극본과 연출, 그리고 연기자의 열연이 조화롭게 이뤄지며 호평을 받았고, 방송 날짜인 금요일과 토요일에 '녹두'를 넣어 '월화수목녹두일'이라는 유행어까지 낳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1, 2화에서는 전라도 고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졌다.

지역 실세인 이방 백가(박혁권 분)의 아들 이강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관아에 협조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지내고 있었다.

일본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현(윤시윤 분)은 백가의 요청에 따라 과거 시험을 준비했다.

그러다 이복형인 이강이 자인(한예리 분)과 함께 있던 덕기(김상호 분)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 것을 목격하자 이내 나서서 중재한다.

이 자리에서 이현은 이제 자신은 고부를 뜰 것이라며 이강을 향해 '거시기'가 아닌 원래이름인 이강으로 살아갈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한편, 자인은 전봉준을 만난 자리에서 민란을 주도했던 사람임을 눈치채고는 미리 입수했던 사팔통문을 가지고서 다시금 부임한 조병갑(장광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헐벗은 백성을 뒤로한 채 호화로운 잔치를 벌이는 그를 보고는 말문이 막히고 결국 전봉준은 횃불을 든 백성들과 "고부관아를 격파하고, 모리배들의 목을 베겠다"며 민란을 일으킨다.

이강은 이 모습을 목격하고 당혹해한다.

한편, 정현민 작가와 신경수 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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