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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변한 것 없다" 북한 요구 일축..CVID용어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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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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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2+2 공동성명에 북한 비핵화 관련 CVID 용어 재등장

미일 외교,국방 장관들이1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2+2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미 국무부 제공)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배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아무 것도 변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국부부청사에서 미일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참여한 2+2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협상할 것이며 나는 여전히 협상팀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명백히 모든 노력을 총괄하고 있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약속한 것을 달성하기 위해 나의 팀과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계속해서 미국의 노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핵화를) 수차례 약속했고 나에게도 6차례나 개인적으로 약속을 했다"며 "나는 우리가 그 결과를 달성할 진정한 기회를 갖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우리 외교팀이 그런 작업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협상배제 요구를 일축하면서 자신과 자신이 이끄는 외교팀이 계속해서 협상을 이끌어나갈 것임을 명백해 했다.

그는 또 "우리의 임무는 북한의 비핵화이며, 싱가포르에서 하노이까지 그리고 하노이에서 지금까지 변한 것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일 양국은 이날 2+2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날 참석한 미일 양국 장관들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라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CVID)으로 포기하는 것을 달성하는데 국제사회가 계속 전념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는 일본 측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뜻하는 CVID 용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북한이 CVID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 공동성명에서는 또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특히 불법적인 선박간 해상환적을 근절하는데 있어서 국제적인 노력을 주도한다는 약속을 미일 장관들이 확인했으며, 북한 억류 미국인들을 송환한 성공적 노력을 인식하면서 일본 납북자 문제도 즉각 해결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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