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TK 현역 중진, 내년 총선 돌파할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왼쪽부터 최경환, 주호영, 김부겸, 유승민 의원(사진=CBS자료)

 

내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TK 현역 의원들이 자리를 수성할지 주목된다. 특히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와 경북에서 3선 이상 선수를 쌓은 국회의원은 여야를 합해 모두 8명이다.

4선인 자유한국당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어 5선 도전이 사실상 어렵다.

역시 4선인 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도 5선 고지를 밟는 게 쉽지만은 않다.

지난 총선 때 낙천하고 당을 떠난 전력이 있는데다 올해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중도에 거둬들이는 등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바른미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도 5선 타이틀을 낙관하지 못한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충돌한 이후 지역 내 충성도가 예전 같지 않고 지역의 맹주인 한국당 후보와 격돌을 피할 수 없다.

20대 총선에서 대구에 민주당 깃발을 꽂는 신기원을 일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도 앞일을 장담하기 힘들다.

상대당이 텃밭 탈환을 위해 화력을 집중할 가능성이 큰 데다 지역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도 커지는 탓이다.

3선 의원들도 갈 길이 험하다.

재판에 휘말려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한국당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은 공천장을 받을지도 불투명하다.

같은 3선인 대한애국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당세가 취약하다.

대구와 경북은 현역 의원 물갈이를 기대하는 교체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이런 탓에 TK 중진들의 의원직 사수는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많다.

다른 시각도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주민들은 현역 물갈이를 바라는 욕구도 있지만 인물을 키워 지역의 정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심리도 있다"며 "TK 시도민들이 중량감 있는 정치 자산을 쉽게 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