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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10억원 상당 의약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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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강원도 산불 피해와 관련 10억원 상당의 구호의약품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이재민들이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8일 회원사에 긴급히 공문을 보내 구호의약품을 기부받았다.

협회에 따르면 15일 현재 국내 제약회사 34곳으로부터 진통소염제와 항생제, 감기약, 항궤양제, 항진균제, 피부질환치료제, 비타민제제 등 현장에서 필요한 256개 품목, 시가 9억 8364만원의 의약품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우리들제약과 한화제약, CJ헬스케어 등은 1억원 이상의 의약품을 기부하는 등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이번 강원 산불 피해와 관련, 의약품 지원 단일창구인 협회에 접수된 의약품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NGO 등을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돼 현지 의료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기업들이 강원 산불로 인해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강원 산불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기원하며, 제약산업계는 향후에도 의약품 기부 등 국민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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