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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일 5·18 민주광장서 추모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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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문화제가 참사 당일인 오는 16일 오후 4시 16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5주기 추모문화제는 "세월 5년, 우리의 5늘"이라는 주제로 거리 그림전과 리본 나눔 등 체험·전시 행사와 함께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세월호 참사 이후 5년 동안 변화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올해 23살이 된 세월호 세대의 꿈과 삶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모임은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세월호 참사 추모의 뜻을 담고 있는 노란 리본이나 스티커 등이 찍힌 사진을 SNS 통해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직립 작업 중인 세월호(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상주모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다가오고 세월호 특조위 2기가 출범했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다가가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며 "추모문화제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남은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5·18 민주광장에는 13일부터 분향소가 차려져 누구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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