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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앞당겨 3년 후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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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일괄적으로 전 학년에 도입할 방침·시범운영 124개교 지정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12일 고교학점제 공감 콘서트 진행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관련 자료.(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정부의 전면 도입 시점(2025년) 보다 3년 앞선 것이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다른 시도교육청의 경우 2022년 일부 학년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으나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에 일괄적으로 전 학년에 적용할 방침을 정했다.

대학교 학사제도를 표방한 고교학점제는 대학생처럼 스스로 설정한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연구·선도학교 124개교를 지정했다.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연구·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사 76.0%와 학생 69.7%가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스런 결과를 보였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교사와 교실확보, 교육과정 연계, 대입제도 개선 등 제도 도입 전 해결과제가 다수일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학교밖 학습의 학점 인정, '꿈의대학'과 연계 등 두가지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의 경우 2022년에 고등학생이 된다. 이들부터 적용되는 만큼 '자유학년제'를 잘 활용해 진로·진학 목표를 정해야 학생들도 기존 제도와 전혀 다른 개념의 학점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지명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4차 산업시대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시대다. 2022년 시행에 앞서 제도적인 보완을 충실하게 이뤄 시행 시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 왼쪽)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자료사진)

 

한편 도교육청은 12일 고색고등학교에서‘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공감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고등학교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원 400여 명이 참석한다.

콘서트는 고교학점제 이해를 위해 영상자료 시청과 한국교원대 김성천 교수의 발제 ‘미래교육의 시작, 고교학점제’로 시작한다. 이후 고등학생이 바라보는 고교학점제 현장 발언대, 부총리·교육감·학생·교사·학부모·교육전문가의 대화가 이어진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송해덕 중앙대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교육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내가 고등학생이라면 듣고 싶은 과목은 ▲실제 고교학점제 결과 어떤 과목이 도움이 됐는가 ▲학부모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은 ▲고교학점제 학교에서 수업이나 평가의 변화는 ▲고교학점제란 ○○○이다 등의 질문을 통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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