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연준 빌딩[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재확인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대다수 정책위원들은 올해 중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결정에 있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예상대로 경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말쯤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지는 않았다.
또 경제 상황에 따라 양방향으로 금리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의사록은 덧붙였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인하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9~20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