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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하태경 설득하겠다…패스트트랙 내주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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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어려울 때 싸움, 화합하면 잘 살아"
'孫 퇴진 요구'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계속 대화"
"다음주 의총, 패스트트랙 더이상 끌기 어렵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9일 "가난한 집이 어려울 때 싸움이 나고 하는 것"이라며 "화합하면 조만간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라고 말했다. 4·3 국회의원 보선 참패로 당이 쪼개질 위험에 휩싸인 상황에서 '단합'을 강조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이날 "손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다른 당에서 무슨 자격이 있다고 그런 얘기를 하느냐"며 불쾌감도 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선 "양보 얘기를 했다"며 "생각 차이가 있지만 계속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 뿐만 아니라 퇴진 요구에 동참하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설득하겠다는 뜻도 비췄다.

선거 결과와 지도부 책임론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의원총회는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참석차 중국 상해를 방문하는 김 원내대표는 "의총은 천상 다음주에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의총에서는 그간 당내 찬반이 엇갈리고 민주당과의 협상도 지지부진한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격론이 예상된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문제를 결말을 내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더이상 끝기는 (어렵다) 당내 의견을 모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언주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바른미래당 간사를 맡았지만, 행정안전위원회로 소속이 변경됐다. 손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 발언을 한 이 의원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터라, 상임위 변경이 징계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이언주 의원께서 간사회의에 한번도 안나왔다"며 "산자위가 컨트롤이 안되는 상황을 방치할 수가 없어서.교체하는 것이 맞겠다고 현실적으로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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