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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강원 산불 이재민 긴급구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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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산불로 1명이 숨지고 4000여명이 대피한 강원도 지역에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된 응급구호세트와 2000만원 상당의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구호물품을 가장 많은 대피 인원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으로 5일 아침 긴급 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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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대피 주민들을 위해 △생수 △컵라면 △간식 △화장지 △은박매트 등 생필품 1000인분을 긴급지원한다.

앞서 BGF리테일은 2015년, GS리테일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재난예방 및 구호물품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순창 격리마을 지원을 시작으로 △폭설 △집중호우 △산불 등 재난지역에 생활용품과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GS리테일도 2010년 연평도 포격피해 주민들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피해 등 각종 재해·재난 지역에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새 예의주시 하며 긴급구호활동에 만전을 기했다"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박정현 조직문화서비스팀장도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MOU가 체결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신속하게 재난구호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산불로 1명이 숨지고 4011명이 대피했다.

임야 250㏊와 건물 125채, 통신사 기지국 59곳과 중계기 65개가 불에 타면서 인터넷 180여 회선에 장애가 발생했다. 강원지역 △속초 25곳 △고성 20곳 △강릉 2곳 등 47개 학교가 5일 휴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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