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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 입건'…혼란에 빠진 로이킴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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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본명 김상우)이 동료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팬들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에는 '로이킴 퇴출 성명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성명서에는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 이상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 "로이킴 갤러리 일동은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소속사)에 로이킴 퇴출을 강력히 촉구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로이킴 갤러리'에는 해당 성명서 내용을 반박하는 입장문도 게재됐다. 여기에는 "'로이킴 갤러리'에서는 퇴출과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으며, 해당 성명서는 로이킴 갤러리의 의견이 아님을 밝힌다"는 내용이 담겼다.

팬들은 앞으로도 로이킴을 지지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로이킴은 2012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잘생긴 외모와 출중한 노래 실력에 미국 명문대에 재학 중인 유명 막걸리업체 회장의 아들이라는 배경이 더해지면서 '엄친아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로이킴의 소속사 측은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라면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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