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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靑 관계자 소환 앞두고 다시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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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명한 점이 있다면 명백히 밝힐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에 협조"
신미숙 靑균형인사비서관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4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한달 만에 다시 출석했다.

김 전 수사관은 포토라인에서 어떤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불분명한 점이 있다면 명백히 밝힐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에 협조하겠다"며 "사건 초기 청와대가 저보고 '파렴치하다' 이런 식으로 농락을 했는데 정작 파렴치한 것이 누군지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상황이나 김은경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잘 되겠죠"라고 말한 한 뒤 곧바로 청사로 향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조국 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전 특감반장으로부터 드루킹 특검 수사 상황을 확인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는 게 김 전 수사관의 주장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권모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권 이사장은 서류 심사에서 9등을 했지만 5명을 추린 면접 대상에 올랐고, 결국 최종 후보로 제청돼 2017년 11월 임명됐다.

검찰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청와대 지시를 받고 채용 과정에 개입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영장이 기각된 김 전 장관을 최근 1차례 다시 소환했고, 청와대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등 윗선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미숙 비서관 측 변호사가 2일 선임됐고 소환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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