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가 'KTcs'가 정당한 노조활동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노조 간부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KT새노조는 지난 2일 이런 혐의로 KTcs를 대전노동청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KT새노조에 따르면 KTcs는 회사의 현장업무에 직원들이 갑질을 받는 사실을 내부 고발한 직원(노동조합원)에게 서면경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KTcs는 또 직원평가를 내세우며 전임자가 아닌 노조 사무국장을 무기한 대기발령 중이라고 KT새노조는 전했다.
KTcs는 이와 함께 노조 지회장에게 수치화시키기 어려운 정성평가 항목을 중심으로 직원평가를 하고 그 근거로 강제인사발령을 내는가하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KT새노조는 전했다.
KT새노조는 "노동청에 이번 사건의 신속한 조사를 요청하며, 검찰은 과거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을 신속한 수사해서 KT의 노사 비리를 청산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T는 "아직 고발장 등을 확인하지 못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