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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시민단체 만든 이언주 "정당, 이익집단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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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우파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 출범식
이언주 의원‧이병태‧양준모 교수 공동대표로
“정치권과 별도 외곽 우파 시민운동 필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26일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와 연세대 양준모 교수와 함께 공동대표로 오는 27일 우파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Freedom Fighters)'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보수'를 표방하며 유튜브 채널 '이언주TV'를 운영 중인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권 문법과 다른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우파 시민단체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자유‧책임‧신뢰를 주요 가치로 삼고 ▲소득주도성장 폐기 ▲국민연금 독점반대 ▲공익제보자 보호 ▲4대강 보 해체 반대 운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활동은 총 16개 위원회를 구성, 각 현안별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이번달 창립총회 이후 다음달엔 시민불복종 운동, 5월 우파단체 네트워크 구축, 7월 시민 대토론회, 9월 국민불편과제 발굴협의회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유시민 교육센터'를 설립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유 민주주의 가치교육도 실시한다.

진보진영 내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조직에 맞서 보수·우파진영 풀뿌리 단체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의원은 "언젠가부터 정당이 이익집단처럼 변질돼 정당정치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를 보완한 우파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건강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 출범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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