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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에 데이터 무제한…병 전용 요금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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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모든 병사들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용

일과 후 자유롭게 휴대전화 사용하는 병사들(사진=연합뉴스)

 

4월부터 모든 병사들에게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시범운영된다.

이에 맞춰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 요금제가 신설돼 현역 병사들은 현재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비교적 저렴한 3만원대요금으로 음성·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방부는 ‘일과시간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사업을 4월부터 시행하며 제한된 시간만 사용하되 자기개발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가 요청되는 등 병영생활의 특성이 반영된 전용 요금제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국방부·통신사는 지난 12월부터 협의를 시작해 오는 4월 병영환경에 맞는 병사 전용 요금제를 통신사들이 출시하게 됐다.

통신3사는 병사들의 이용가능 시간, 경제적 능력 및 전용 요금제 신설 취지를 고려하해 3만원대에서 음성 및 데이터 기본제공량 소진 후에도 추가 부담없이 일정한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병들이 입대 전에 사용하던 본인 단말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게 되면 2만원대 이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알뜰폰 사업자는 9천9백원부터 시작해 보다 저렴한 요금구간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사 전용 요금제에 가입을 원하는 경우, 4월 1일부터 통신사 대리점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역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국방부는 "병사 전용 요금제를 통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 지원은 물론 사회와의 소통 확대 및 자기개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자율적인 병영문화 정착과 사회와 군대 간의 정보 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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