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 영화톡]기자들이 본 '캡틴 마블'… "영화 안팎에서 싸우는 여성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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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반항하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
"마블 시리즈, 꾸준히 사회적 문제 다뤄와… '캡마'도 마찬가지"
"스크럴 통해 인간의 고정관념 의존 보여줘"

지난 6일 개봉해 1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캡틴 마블'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작품이자, 처음으로 여성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이 개봉 18일 만인 지난 23일,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CBS노컷뉴스 문화연예팀 기자들이 화제작 '캡틴 마블'을 보고 나눈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 주]

※ 이 기사에는 영화 '캡틴 마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총평

이진욱 기자(이하 이진욱) : 여러 가지가 떠오르는 영화였다. 재미있게 봤다. 첫 번째로 캡틴 마블 역을 맡은 브리 라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룸'이라는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2016)을 받은 배우인데, 그게 한 여성이 방 하나짜리에 억류돼 거기서 아들을 낳고 열 살이 될 때까지 갇혀 사는 내용이었다. 여성으로서의 삶, 자녀를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를 담은 영화였기에 '캡틴 마블'이란 영화에서도 되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영주 기자(이하 최영주) :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브리 라슨이 맡은 캐릭터가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좀 제대로 된, 조금은 '또라이' 기질이 있는 여성 히어로가 탄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과, 시대에 반항하는 재미있는 히어로.

김수정 기자(이하 김수정) : 최근 몇 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쾌감이 높은 영화였다. 그동안 마블 시리즈를 전혀 보지 않아서 이야기를 잘 못 따라가거나,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한 편의 오락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여성 히어로가 거침없이 싸워나가는 과정이 좋았다.

◇ 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

김수정 : 캡틴 마블로 자각하기 전 비어스(브리 라슨)는 힘과 능력이 많지만, 자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뭔가 부족한 존재로 그려진다. 그래서 좀 더 성숙하고 멋져보이는 스승이 비어스를 자꾸 자제시키거나 훈수를 두는데 그걸 따르다가, "내가 자유로워지면 어떻게 될까?"라며 타인의 통제를 제 힘으로 벗어나는 영웅이 되는 점이 멋졌다.

이진욱 : 크리라는 제국의 논리가 있지 않나. 항상 대의와 명분을 따라야 한다는. 이 캐릭터는 확실히 여성이기 때문에 그 통념을 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항상 통제된 채로 싸워왔지. 자유로워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나. 또, '탑건'의 톰 크루즈와 '터미네이터'의 액션 씬이 떠올랐다. 기존 영화에서는 남성들이 액션 장면에서 멋진 활약을 해 왔다면, 이번엔 마리아 램보(라샤나 린치), 미네-르바(젬마 찬) 등 여성들끼리 서로 추격하고 싸우는 부분은 '해방'과 '전복'처럼 다가와 멋지더라.

최영주 : 여성에게 성역으로 여겨진 공군의 조종대를 잡았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 또, "지름길이 왜 나쁜 거지?"라고 물어보고, 욘-로그(주드 로)가 힘을 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 하는데 그냥 한 번에 쏴서 조용히 시켜버리지 않나. 그게 굉장히 전형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사실상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 깔끔하게 응대한다는 점에서.

◇ '캡틴 마블'에게 능력치를 너무 몰아줬다?

'캡틴 마블'에는 공군 조종사를 꿈꾸는 여성이 맞닥뜨리는 현실이 잘 그려져 있다.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는 남성 동료들에게 비아냥거리는 말을 자주 듣고, 여성의 조종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이른 새벽에야 시범 운행을 할 수 있었다.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김수정 :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한 관객이 "캡틴 마블이 혼자 너무 세다. 능력치 몰빵(몰아주는 것)이라 밸런스가 깨져서 지루했다"고 한 걸 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 지점이 저는 새롭게 다가왔다. 누구와 견주기 어려울 정도의 넘치는 능력을 지닌 '여성 영웅'을 본 경우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나온 히어로물에서 남성 주인공이 '무적'으로 설정됐을 때는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걸 거의 못 봤는데, 캡틴 마블이 여성이기 때문에 그러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존에는 먼치킨(협력하기보다는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주인공이니 그럴 수 있지' 하고 받아들였던 부분이 '캡틴 마블' 감상에서는 유독 불만으로 표출된 것 같다.

최영주 : 그렇게 따지면 타노스(조슈 브롤린)는 손가락 한 방으로 다 날려버린다. (웃음) 먼치킨적인 캐릭터도 남성 위주여서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었지 않았나. 캡틴 마블은 복장만 봐도 '원더우먼'과는 완전히 다르다. 군인, 용사다운 모습이 강조됐다. 치마 입은 모습도 없고, 지구에 왔을 때도 오토바이를 몬다.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라는 점에서 반발이 더 큰 게 아닌가 싶다.

이진욱 : 미국이란 다민족 사회에서 흑인들이 여전히 경험하는 차별적인 구조 아래 '블랙팬서'가 나왔을 때 어땠을까. 약자였던 여성이 강자로 나왔을 때 우리 사회가 내놓는 이런 반응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사회적 약자가 강한 힘을 가지게 됐을 때 거부감을 가지는 건 학습된 낮은 감수성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이 캐릭터는 성별이 여성이란 걸 뺀다면 모든 히어로물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서사다. 약점을 가진 사람이 각성해서 자기 정체성과 본분을 찾아가는 과정이니까.

◇ '캡틴 마블'은 스토리가 빈약하다?

크리 제국의 전사 비어스(브리 라슨, 오른쪽)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지만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욘-로그(주드 로)에게 꾸중을 듣는다.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이진욱 : 지구에 떨어졌을 때 만약 터미네이터라면 경비원이랑 마주쳤을 때 그 사람을 차 안에서 끄집어냈을 텐데 캡틴 마블은 그렇지 않았다. 창문을 똑똑 두드리고 되게 평화롭게 대화를 나눈다. 모든 과정이 그렇게 진행되는 것 같다. 움켜쥐고 싸우고 치고받는 게 아니라. 그동안 대의명분과 자기 소신과 가치 때문에 고뇌에 빠진 남성 서사에서 벗어난 게 오히려 차별화됐다고 느꼈다. 캐릭터가 가진 가벼움이 더 매력이라고 본다. 동료인 마리아와 나누는 자매애라든지, 여성들의 포용력이라든지, 그런 가치를 이 영화에서 녹여내려고 했던 노력이 돋보였다. 어쩌면 우리가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남성 중심 서사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 건 아닐까.

김수정 : 여성 캐릭터의 성격과 하는 고민을 가볍다고 하는 건 일종의 고정된 프레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캡틴 마블'도 처음에는 크리 제국의 대의명분에 따랐고, 집요할 정도로 목표 수행에 몰두했다. 하지만 차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면서 다른 시각에 눈을 뜬다. 적이라고만 생각했던 스크럴족이 크리 제국의 뜻에 따르지 않아 살 곳을 잃었다는 걸 알았을 때, 그들이 머무를 곳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나. 난민에게 거처를 마련해주는 건 중대한 문제가 아닌가?

최영주 : 이야기가 싱겁다고 하는 반응도 이해는 된다. 기존 마블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 있다. 욘-로그가 극중 교신하는 존재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악당으로 나오는 인물이다. 그러니 '욘-로그'가 좋은 사람만은 아닐 수 있다는 걸 눈치채서 김이 빠질 수 있다. 반전 요소가 미리 밝혀지면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처럼.

◇ '캡틴 마블'은 다른 마블 시리즈와 달리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

김수정 : 저는 이번에 '캡틴 마블'로 마블 시리즈에 입문해서 잘 몰랐는데, '페미 영화'라며 불매와 관람 거부 선언을 하는 이들은 왜 오락 영화에 사회적 문제를 끌어들이냐고도 하더라. '캡틴 마블'만 다른 마블 시리즈에서 비껴나 있는 건가?

이진욱 : 아니다. 마블 시리즈가 기존 히어로물과 차별화된 게 바로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는 그 지점이다. 배트맨, 슈퍼맨으로 대표되는 디씨 히어로물 서사를 보면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정의의 편 미국이 있고, '그외'로 나눠진다. 미-소 갈등, 냉전의 이데올로기가 그대로 영화에 배어나오는 느낌이라 저는 반감이 컸다. 반면, '아이언맨 3'는 이슬람 세계에 대한 미국의 공포가 조작됐다는 걸 보여준다. 마블 시리즈는 기존의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해 왔고, 팬층을 넓히는 보편 타당한 이야기를 선보여왔다고 생각한다.

'캡틴 마블'은 주인공의 동료 마리아 램보(라샤나 린치)도, 믿었던 스승이자 결국엔 뛰어넘어야 할 상대 슈프림 인텔리전스(아네트 베닝)도, 과거 동료였으나 대립하게 되는 미네-르바(젬마 찬)도 모두 여성이다. 물론 주인공도 여성이다.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최영주 : 마블 시리즈가 좋았던 점이 전형적인 미국 중심의 히어로물을 벗어났다는 거였다. 사회적이고 시대적인 고민을 오락적인 요소와 잘 버무려왔기 때문에 사람들 반응이 좋았다고 본다.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가 '어떻게 올바르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을 꾸준히 해 왔는데 '캡틴 마블'만 가지고 문제제기하는 건 그게 오히려 마블 세계관을 부정하는 느낌이다.

이진욱 : 마블이 커 온 시대적 배경이 있는 것 같다.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시대가 있었고 그래서 '블랙팬서'라는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 왜 '캡틴 마블'에게만 사회적 문제를 대입했냐고 한다면, 이전에 마블 시리즈가 추구하려 한 것을 외면하는 자세라고 본다.

최영주 : 여성 중심의 영화이기 때문에 마블의 이전 성과까지도 부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캡틴 마블'은 영화 안에서도 싸우고, 현실에서도 여러 가지 공격과 편견에 맞서 싸운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이진욱 : '블랙팬서'도 국내에서 500만을 넘겼는데 그때 흑인 주인공에 우리는 그리 큰 거부감이 없었다. 우리하고는 멀게 느껴지는 인종 문제라서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본 게 아닐까. 지금 '캡틴 마블'의 여성 주인공에게 반동적인 목소리가 크게 나오는 건, 젠더 이슈가 들끓는 현실이 반영된 거라고 본다.

최영주 : 국내에서는 인종 갈등보다 더 심한 게 남녀 갈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씁쓸했다.

◇ '캡틴 마블'에서 좋았던 장면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의 전사와 귀여운 고양이 구스의 존재는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최영주 : 콜슨(클락 그레그) 요원이 살아있는 모습, 퓨리(사무엘 L. 잭슨)의 젊은 모습을 봐서 좋았다. 또 닉 퓨리의 한쪽 눈이 없어진 사연이 나와서 재밌었다. '어벤져스'란 이름이 탄생한 것도. 제게 하이라이트 장면은 그거였다. 자신의 힘을 깨닫고 음악에 맞춰서 하는 마지막 전투. 나중에 헬멧 쓰고 우주로 가는 모습이 아테나 여신 같았다. 브리 라슨의 금발에서 갈기가 연상되기도 했다.

이진욱 : 특별한 장면을 꼽기보다는, 마블 시리즈가 배우를 활용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도 슈프림 인텔리전스 역으로 아네트 베닝이 나오지 않았나.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전성기는 지나간 유명 배우들을 가장 대중적인 콘텐츠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상업 영화의 거점인 할리우드 마블 스튜디오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전 세계 상업영화에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배우들이 이렇게 활용 폭이 넓다는 것을.

김수정 : 가장 좋은 장면은 캡틴 마블이 넘어지고 쓰러져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장면이었다. 여성이기 때문에 들었던 멸시와 조롱의 목소리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에서 감동했고, 통제를 거부하고 '자유로워지겠다'고 한 후 더 큰 힘을 자랑하는 데선 짜릿함을 느꼈다. 스크럴족에게 잡히고 나서 탈출할 때, 무시당하는 말을 들었던 과거 기억이 뜬 전광판을 부숴버리는 것도 속 시원했다.

◇ 그밖에 더하고 싶은 이야기들

브리 라슨은 크리 제국의 비어스일 때도, 진짜 자기인 캐럴 댄버스일 때도 좀처럼 웃지 않는다.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최영주 : 저는 스크럴을 다룬 점도 좋았다. 외모만 보면 스크럴이 전형적인 악당이고, 크리가 우리에게 익숙한 외모를 가진 히어로인데, 사실은 크리가 약자였고 당연히 착한 존재겠지 싶었던 사람들이 악당이었다는 게. 스크럴을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고정관념과 기억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줘서 흥미로웠다. 또, 마블 영화가 음악을 잘 사용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 하이라이트 전투 장면에서 노 다웃(No Doubt)의 '저스트 어 걸'(Just A Girl)이 나오고, 거기서 굉장히 경쾌하게 싸우지 않나. 노래 가사가 전형적인 여성을 거부하는 내용이어서 더 재미있었다.

김수정 : 왠지 여성 히어로라고 하면 흠 잡힐 것이 하나도 없는 완벽하고 무결한 존재여야 할 것 같은데, 미숙함도 있고 실수도 하는 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좋았다. '동물을 귀여워하고 사랑을 주는', '부드럽고 완곡하게 대화를 시도하는', '잘 웃는' 등 기존 여성 캐릭터에게 기대됐던 역할을 거의 하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오히려 이런 역할 일부를 건장한 성인 남성인 닉 퓨리가 맡는 게 신선했다. 나중에 마리아와 설거지하는 장면에서도 걸그룹 노래를 따라 하며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닉 퓨리이지 않나. 의도적인 역할 반전이라고 느꼈다. 또, 마리아와 딸 모니카가 나왔을 때 그 가족이 왜 모녀만 살게 됐는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영화도 그 부분을 설명하려고 아무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모니카가 다른 세계의 종족인 스크럴과도 편견 없이 잘 지내는 데에선 더 넓고 깊은 우정을 느꼈다.

이진욱 : 이야기를 연결 짓는 게 되게 영리하다고 생각했다. 어벤져스 전사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당위를 '캡틴 마블'이 줬다고 생각한다. '엔드게임' 개봉 전 캡틴 마블이 최강의 히어로라는 걸 알려주지 않았나. 왜 뜬금없이 타노스를 제압할 히어로가 나타나지? 싶었는데 그에 대한 답을 이 영화가 잘 줬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영화에 나오는 스크럴은 처음엔 악당으로 그려진다. (사진=월트 디즈니 코리아 컴퍼니 제공)

 

이진욱 : 통념을 깨는 영웅담이다. 제가 영화 본 날은 10대 여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 영화를 보는 10대 여학생들은 어떤 느낌일까? 자연스럽게 여성 영웅담을 체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최영주 : 영화에서 '적은 네 자신일 수도 있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는 걸 방해하는 건 자기가 가진 편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앞부분에 마블 스튜디오 로고를 스탠리(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지난해 11월 작고)로 바꾼 게 인상 깊었다. 마블의 많은 히어로를 만든 사람에 대한 마블식 추모가 돋보였다.

김수정 :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미 다 해 버렸다. 쿠키 영상이 2개 있는데 두 번째 쿠키는 아주 오래 기다려야 나오니, 인내심을 놓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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