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출신 김보준 간호사,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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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사하라사막 마라톤' 풀코스 완주…도전과 성취 ‘기쁨’
더 큰 꿈 찾아 9개월 간 22개국 세계여행, 28일 모교 방문

(사진=호남대 제공)

 

'2017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해 화제가 됐던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출신 김보준 간호사(2015년 졸업)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담은 책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를 출간했다.

지난 2017년 서울아산병원 외과계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김 씨는 그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열린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250km 풀코스를 완주한 바 있다.

김 씨는 일주일간의 레이스에 필요한 음식·침구류 등 필수 장비(15kg)를 매고 250km의 사막 구간에서 '고난의 레이스'를 펼쳤다.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2017년 4월 12일 김보준 동문의 완주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저자인 김보준 간호사는 2009년 호남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후 간호사가 되리라 마음먹게 되면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김 간호사는 2015년 호남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외과중환자실에서 2년 4개월간 간이식 전담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꿈꾸왔던 목표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직장인으로서의 반복된 일상과 간호사로서의 짙은 피로감은 김 간호사의 몸과 마음을 차츰 나약하게 만들었다.

2018년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1억 원의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GO100ASIA' 프로그램에서 3만 3천명의 지원자 중 최후의 4인에 선정되자 김 간호사는 버킷리스트였던 세계여행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4월 1일부터 9개월 동안 미국, 호주, 중국 등 22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했다.

김보준 간호사는 "문득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자신을 뒤돌아보게 됐으며 오래 전 가슴 깊이 품었던 꿈을 실현해 보고자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경험한 병원 이야기, 그리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 사하라 사막을 달리게 된 사연, 꿈을 찾아 떠난 사막에서 경험한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대학, 혹은 취업이 삶의 목표가 된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의 중요성과 필연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한다.

또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저자 본인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을 바라고 있다.

김보준 간호사는 "일상에서나 일터에서 무기력한 삶을 살며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작은 긍정의 불씨를 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준 간호사는 3월 28일 모교인 호남대학교를 방문해 박상철 총장을 방문하고 후배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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