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교안, 김학의 성접대 몰랐다? 말도 안돼"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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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직접 황교안 저격하며 날 세우기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사건 철저 수사해야"...."한국당 정쟁 이용 말라"
검경 수사 무마 의혹으로 공수처법 군불 떼기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학의 전 차관과 장자연 사건 등에 대해 당 차원의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김 전 차관이 경질되는 과정을 당시 장관과 민정수석이 모르고 있다면 누가 안다는 말인가"라며 "당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민정수석이었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이 대표가 직접 거론하며 정면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어 그는 "제가 국무총리 시절 차관이 경질되면 원인과 어떤 요인이 있었다는 점이 보고가 됐다"며 "(이를 몰랐다는 것은)정부 보고체계가 허위로 돌아갔다는 것이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15일 "(김학의 전 차관은) 검증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들었다"라며 "그 후 차관에 임명됐고, 임명된 뒤에 의혹 제기가 있었다. 그리고 본인이 사퇴했다. 그게 전부"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성 접대 의혹 사건과 전혀 무관하며 조사과정에도 전혀 영향을 미친 바 없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 또한 이자리에서 "지금 국민들 70%가 김학의 전 법무차관, 장자연, 버닝썬 사건을 철저히 밝히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진상 밝히는 것을 우려하지 말길 바란다. 정쟁화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한국당에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세 사건에 대한 )특검 찬성 여론은 71%, 과거사 조사위 연장 67%찬성, 공수처 설치 찬성 여론은 77%로 다 괘를 같이 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이 세 사건을 적당히 덮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의혹들에 대한 특검과 공수처법 통과를 압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한국당 김학의 사건 두고 정치적 의도 있다며 황교안 죽이기 프레임 만든다"며 " 재조사가 직권 남용이고 당대표 정치 공작으로 몰아간다고 하지만 과연 국민이 얼마나 동의할지 의문이다. 김학의 특수강간죄 공소시효가 남아있다. 피해자 진술 다시 나오는 만큼 수사 다시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이 대표는 전날 시작된 4.3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 이번 선거는 지역경제, 일자리 늘리기 적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한국당 지도부는 색깔론 가지고 치르려고 하는데 과거의 관습을 다시 꺼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수정권 9년 동안 산업위기 고용위기 지역 만든게 한국당이다. 철지난 색깔론으로 지역언론 호도하고 국론 분열 시키는 것이야말로 심판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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