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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최종훈과 계약해지, 신뢰관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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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자료사진/박종민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불법 영상 공유와 경찰 유착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과의 인연을 끝냈다.

FNC는 21일 CBS노컷뉴스에 "최종훈과의 전속계약이 이미 해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FNC는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계약해지 시점은 알리지 않았다.

앞서 FNC는 지난 14일 최종훈의 FT아일랜드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당시 낸 입장문에서 FNC는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며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FNC는 최종훈과의 계약을 끝내 해지했다.

한편 최종훈은 2016년 2월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사실은 최종훈이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있었던 논란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이후 처음 대중에게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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