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모모랜드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Show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인, 나윤, 아인, 혜빈, 낸시, 주이, 연우. (사진=박종민 기자)
'흥' 넘치는 걸그룹 모모랜드가 돌아왔다. 지난해 '뿜뿜'과 '배엠'의 연속 히트로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오른 이들은 신곡 '아임 쏘 핫'(I'm So Hot)으로 이번에도 '핫'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모모랜드 리더 혜빈은 20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되어 설렌다. 기분이 아주 '핫'하다"며 미소 지었다.
제인은 "이전 활동곡들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이번 컴백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연습하면서 계속 춤추고 노래 불러보니 신곡에 중독성이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서 자신있다"고 했다.
그룹 모모랜드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Show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아임 쏘 핫'은 '나에게 빠져버릴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도도하고 시크한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멤버들은 "스스로를 어필하는 내용의 곡"이라며 "활기찬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 느낌의 곡이라 소화하기가 수월했다"고 했다.
이 곡은 '뿜뿜'과 '배엠'을 만든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했다. 그런 만큼 곡 전개 방식과 분위기가 언급된 두 곡과 매우 흡사하다.
멤버들은 "'흥'이라는 확실한 콘셉트와 색깔이 생긴 것 같아 좋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도 '흥' 넘치는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그룹 모모랜드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Show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모모랜드는 '흥' 넘치는 곡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멤버들은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하는 '권총춤'이 포인트 안무라고 밝혔으며, "암쏘핫"이라고 외치는 부분을 눈여겨봐달라고 당부했다.
모모랜드가 신보를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6월 '배엠'을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 '펀 투 더 월드'(Fun to The World)를 낸 이후 9개월 만이다.
그룹 모모랜드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Show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다만, 태하와 데이지는 이번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다. 활동을 펼치는 멤버는 연우, 혜빈, 낸시, 아인, 주이, 제인, 나윤 등 7명이다.
앞서 소속사는 "태하와 데이지는 건강과 개인적 사유로 인해 이번 앨범 활동에서 빠지기로 했다"며 "두 멤버는 다음 앨범 발매 시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혜빈은 "활동을 함께하지 못하는 친구들 몫까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멤버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룹 모모랜드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Show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새 미니앨범 '쇼 미'(Show Me)에는 '아임 쏘 핫'을 비롯해 '홀리데이'(Holiday)와 '빛나', '왓 유 원트'(What U want), '폴링 유'(Falling U) 등 5곡이 담겼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나윤은 "올해 모든 멤버가 성인이 된 만큼,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과 '흥'을 추가했다"며 "이전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목표를 묻는 말에 멤버들은 단체로 "1등하고 싶다"고 크게 외치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