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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쳤나·급작스런 '연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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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일주일 두번 재판→ 한꺼번에 도정 몰리는 살인일정"
20일 쌍용차 우선구매 기념식 등 모든 일정 불참

이재명 경기도지사.(자료사진/황진환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예정에 없던 연가(年暇·유급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날 예정된 행사 불참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다.

이 지사의 휴가는 이날 오전에 갑작스럽게 결정돼 측근들도 출근을 하고 나서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예견된 상황이라는 여론이다. 경기도청은 공식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 연가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지사 핵심 측근은 "지난 재판때 변호인들이 지사의 얼굴 빛을 보고 걱정할 만큼 몸이 좋지 않았다. 재판정에서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마친 다음날이면 힘든 기색이 역력한 것이 현실" 이라고 전했다.

또 경기도청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지사는 재판외의 시간은 일에 주력한다. 비서실에서 '저러다 쓰러진다'는 얘기가 나온지 꽤 됐다. 재판 때문에 도정에 소홀하다는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 시간을 아끼겠다는 지사의 의지로 점심은 대부분 집무실에서 도시락으로 떼워왔다. 재판 일정으로 일이 한번에 몰리는데 모두 소화하는 등 살인일정에 지칠만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금까지 11차례 재판이 이어진 가운데 이 지사는 이달 들어 일주일에 두번(월·목) 법원에 출석, 6~12시간 소요되는 재판을 받고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월요일과 목요일에 일정을 잡지 못하는 행사, 업무보고 등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도정 아이디어 등을 챙겨 SNS를 통해 직접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이 지사의 지난 한주간의 공식 일정을 보면 ▲11일(월) 9차 공판 ▲12일 LP가스 안전지킴이 MOU (소셜라이브 병행) ▲13일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개최(교육감, 도의회의장 등과 함께 참석), 제3기 경기도 옴부즈만 위촉식 ▲14일 10차 공판 ▲15일 경기도-권익위 업무협약 및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위촉식(소셜라이브 병행), 경기도와 성균관대학교 간 인공지능 대학원 유치 업무협약식(소셜라이브 병행) ▲16~17일(주말) 비서실 통해 현안청취 등 업무보고 ▲18일(월) 11차 공판 ▲19일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간담회(소셜라이브 병행), 3월 확대간부회의 등 빠듯한 것이 사실이다.

이날 휴가를 냄에 따라 오전 10시 쌍용차 우선구매 기념식 오후3시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 등 행사에는 이 지사가 불참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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