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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이을 젊은 아랍…스크린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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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아랍영화제 오는 6월 5일 개막
전통과 현대 아랍 공존 포스터 눈길

 

'다시 만난 아랍'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8회 아랍영화제가 오는 6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아랍 지역 여성감독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2018)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가버나움'이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하면서 아랍 영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아랍영화제를 주최하는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측은 19일 "'가버나움'의 위상을 이을 신예 감독 작품을 초청한다"며 "그간 한국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시리아, 모로코, 튀니지 등 다양한 아랍국가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아랍영화계의 새로운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미디부터 실험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통해 난민·젠더·청년·노동 문제 등 아랍 사회 첨예한 이슈를 풀어낸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랍영화제는 매년 아랍 지역 여성 감독들을 소개해 왔다. 올해에도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아랍 여성 감독을 직접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이날 개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제8회 아랍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랍 사회를 나타냈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측은 "포스터 속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미로는 아랍필름페스티벌(ARAB FILM FESTIVAL)의 알파벳을 형상화한 것으로 미로를 탐험하듯이 아랍영화의 매력을 찾아 떠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포스터가 나타내고 있듯이 올해 아랍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기존에 만나보지 못했던 현대 아랍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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