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공지능 대학원 유치 성공…이재명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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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성균관대와 상호협력 협약 체결
성균관대, 10년간 190억 국비 및 19억 도비 지원
김평원 과학기술과장 "경기도, AI연구 중심지 성장 계기"

5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인공지능(AI) 대학원을 도내에 유치했다.

이에따라 도는 15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인공지능(AI) 대학원으로 지정된 성균관대학교와 ‘인공지능 대학원(AI)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 됐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고민이 있는데, 우리가 이 영역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면 생기는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고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공지능 대학원 유치로 많은 연구 성과들이 나고 그 성과가 기업 활동으로 연결돼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되길 희망한다. 경기도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성균관대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AI)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AI대학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경기도 AI 분야 기술력 향상과 석·박사급 연구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 중 유일하게 경기도에 위치한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5년간 90억 원의 재정적 지원(국비)을 받으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 간 19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에서는 정부 지원금의 10%인 19억 원을 지원하고, 성균관대에서 개발된 AI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데 힘쓸 방침이다.

경기도와 성균관대학교간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 협약서.(사진=경기도청 제공)

 

성균관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특화 학과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간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 석사급 45명, 박사급 15명 등 총 60명이다.

특히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인공지능대학원의 도내 유치 성공을 경기도의 미래 AI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며, 성균관대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AI분야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평원 경기도 경제노동실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의 미래 AI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AI 연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토대로 인공지능 핵심기술 및 고도의 학술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석·박사급 인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공모를 통해 전국에 3개 대학을 선정해 '인공지능(AI) 대학원'으로 지정할 방침이었고, 도는 도내 소재 대학 중 성균관대, 아주대, 단국대, 경희대, 가천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공모에 참여했다.

과기부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국내 12개 대학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등 3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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