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슬람사원 두곳서 총기난사…사상자 최소 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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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범행장면을 SNS에서 실시간 중계
경찰,용의자 4명 체포…남성 3명,여성 1명

(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로이터 통신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40분께(현지시간) 크라이스트처치 시 중심부인 알 누르 사원 등 두 곳에서 발생한 총격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사상자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현지 공영방송인 NZ TV는 최소 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두 사원의 총격사건으로 여러 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그러면서 두 사원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으나 아직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총격 사건은 알 누르 사원이외에 인근 린 우드 지역에 위치한 린 모스크에서도 총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 목격자는 알 누르 모스크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봤고 이후 수십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당시 사건현장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크리켓팀이 있었으나 전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범행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고 현지매체인 뉴질랜드헤럴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브렌튼 태런트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17분 가량 영상을 SNS에 게재했는데, 범행전 그가 차를 타고 이동할 때부터 사람을 조준한 총격 장면까지 담겨 있다.

브렌튼은 자신을 호주 출신의 28세 백인이라고 소개했는데, 그는 3분만에 사원에서 나와 거리에서 행인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두 번째 장소인 린 모스크로 향했다.

영상은 이후 범행을 마친 브렌튼이 차량을 타고 범행장소를 빠져나가면서 끝나는데 현재 그의 SNS계정은 차단된 상태다.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크라이스트처치내 다른 범죄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오늘은 명백하게 뉴질랜드로서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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