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대행 "이달 말쯤 한국 국방장관 방한…연합훈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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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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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둔비용+50 언론보도 내용은 틀린 것" 강조도

미국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사진=연합뉴스)

 

패트랙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과 관련해 이달 말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훈련 진행 경과와 결과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한미연합훈련이 평화 프로세스 지원, 작전통제 측면에서 한국의 책임 확대, 기본적인 준비태세 유지 등 "3가지 이유로 재설계됐다"면서, "준비태세 유지와 역량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역량)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우리는 필요한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섀너핸 대행은 청문회에 앞서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관계는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고 본토 보호 능력을 유지하며, 전쟁이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승리한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을 지지한다"며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 비핵화의 길을 모색하는 동안 국방부는 동맹국,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의 선박간 환적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도 서면답변에서 "우리는 여전히 역내에서 동맹국과 우리 나라를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며 "북한 지도자가 표명한 의도와 관계없이 그 능력은 존재하며, 우리는 위협을 저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군사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주한 미군은 북한의 침략과 도발, 강압을 저지하기 위한 태세를 갖췄고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섀너핸 장관 대행은 미국이 해외주둔 미군의 주둔비용에 더해 50%의 프리미엄까지 요구할 것이라는 이른바 '주둔비용+50' 구상이 논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틀린 것(erroneous)"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수익사업도, 자선사업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주둔비용+50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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