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6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네거리에서 1t 트럭이 신호대기 교통섬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려고 신호를 기다리던 A(67)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80대 노인이 손수레를 끌고 사거리를 무단횡단하면서 비롯됐다.
경찰은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하던 B(80) 씨를 피하려고 차 한 대가 급정거했고, 뒤따르던 1t 화물차량이 이를 피하려고 방향을 급히 틀었다"고 설명했다.
사거리 우측 교통섬으로 방향을 튼 1t 트럭은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A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이 과정에서 B씨와 1t 화물차 운전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 속도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