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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사 분석하니 국민 80% 전면 2부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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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9차례 여론조사 결과, 76.1% 찬성 의사 밝혀
초미세먼지 줄이기 전국민 캠페인 등 제안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이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면적 차량 2부제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5차례 여론조사와 서울시(2014), 여의도연구원(2014), 대한의사협회(2017), 서울환경운동연합(2017) 등 각계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발표했다.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전면 차량 2부제에 찬성하는 비율은 적게는 64.8%에서 많게는 85.5%였다. 모두 9차례의 여론조사 평균을 낸 결과, 참석하고 참여하겠단 응답률은 76.1%에 달했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센터는 "초미세먼지 발생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차량매연의 배출을 통제하는 강력한 수단인 차량 2 부제의 실시를 국민들은 진작부터 지지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와 중국 베이징에서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전면 차량 2 부제를 실시한 바 있지만 한국에서는 생활불편과 경제적 피해 등을 운운하며 중국탓만 해왔다"며 "올림픽게임이나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행사때만 차량 2부제를 실시했고 정작 대기오염이 심각할 땐 단 한번도 차량 2 부제를 실시한 바 없다"고 꼬집었다.

센터는 전면 차량 2부제 도입을 비롯해 △가정‧공장‧상업지구에서의 초미세먼지 줄이기 전국민 캠페인 △중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같은 수준의 공동 종합대책 추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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