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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시설 종사자 15% 잠복결핵…치료율 3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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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치료 미실시자 결핵 발생 위험 7배 높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병원·학교·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의 15%는 잠복결핵 상태이지만,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은 약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잠복결핵을 치료하지 않는 사람은 치료를 받는 사람보다 결핵 발생 위험이 7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 사업'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전파하지 않는다.

질병관리본부가 검진자 85만7765명을 분석한 결과, 14.8%인 12만6600명이 잠복결핵 감염자로 판정됐다.

잠복결핵 감염률은 남성 11.4%, 여성 16.0%로 여성이 더 높고, 연령별로는 10대 2.1%, 20대 5.4%, 30대 12.4%, 40대 23.0%, 50대 35.7%, 60대 43.2%, 70세 이상 44.4%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 19.0%, 중~저소득층 15.5%, 중~고소득층 12.7%, 고소득층 11.0%로 소득이 낮을수록 높았다.

집단별 감염률은 산후조리원 근무자 33.5%, 교정시설 재소자 33.4%,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7.5%, 보건소 내소자 22.0%, 교육기관 종사자 18.3%, 의료기관 종사자 17.3%, 학교 밖 청소년 3.2%,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였다.

이들 감염자 가운데 치료에 들어간 사람은 31.7%이고, 이들 가운데 치료를 완료한 사람은 76.9%였다.

치료 미완료 사유는 부작용(40.8%), 비협조(23.5%), 연락두절(14.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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