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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언 청문회가 정상회담 결렬 기여했을수도"…민주당에 강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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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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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로 그의 비리를 폭로한 마이클 코언의 의회 청문회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펼치며, 청문회를 추진한 민주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과 아주 중요한 핵 정상회담을 하는데 그 시간에 민주당이 유죄판결을 받은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연 것은 아마도 미국 정치의 새로운 저점을 찍은 것일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아마도 내가 회담장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걸어나오는데 기여를 했을 수 있다. 대통령이 해외에 있을 때는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부끄러운줄 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로 어두운 일의 뒤처리를 맡아왔던 마이클 코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비리를 폭로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주의자, 협잡꾼, 사기꾼”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 중인 상황이었는데, 미국의 모든 언론이 정상회담이 아닌 코언 청문회에 쏠렸다.

코언은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자신이 성추문 여배우 입막음을 하는데 쓴 돈을 돌려줬다며 수표 사본을 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신분으로 러시아와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건설 사업을 수시로 점검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도 “거짓 청문회가 이처럼 엄청나게 중요한 정상회담 중에 진행됐다는 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라고 코언 청문회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미친 민주당의 대통령 때리기가 미국 역사상 최고 수위”라면서 “그와 비슷하게 어떤 대통령이 감내했던 것보다 가장 사악하고 부패한 주류 언론들”이라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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