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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순례·김진태 징계, 황교안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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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15~19:55)
■ 방송일 :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최민희, 진수희 전 의원

◇ 정관용> 정치권 현안들 여야의 시각으로 짚어보는 정치 쫌 아는 누나들 최민희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안녕하세요.

◆ 진수희>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 1부, 2부 계속 얘기했습니다마는 날이 날인 만큼 두 분한테도 오늘 베트남 소식 어떻게 보시는지 짧게 한말씀씩만 듣고 오늘 얘기 시작합시다. 최민희 전 의원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마지막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도 국내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멘붕 상태가 아니었나 그래서 지금 지켜보던 많은 분들이 멘붕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고르바초프하고 레이건이 회담할 때도.

◇ 정관용> 조금 아까 얘기 나왔어요. 그때도 막 결렬되고 그랬죠.

◆ 최민희> 그렇죠. 그래서 핵 문제도 이게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진통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두 가지. 하나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안 한다는 거하고 미국이 한국하고 같이 하는 군사훈련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좀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친 부분. 그래서 대화 동력은 안 꺼진 것 같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1차 북미정상회담 때는 북미정상회담 자체를 열리게 하기 위해서 중재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회담 이후에 동력을 잇기 위해서 중재외교를 해야 되는. 힘드시고 고단하지만 그런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 정관용> 진수희 전 의원은.

◆ 진수희> 저도 놀랐는데요. 빅딜까지는 아니더라도 스몰딜 정도는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다들 저뿐만 아니라 그 정도는 기대를 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오늘 오전에 개인적으로 걸리는 대목이 한 군데 있더라고요.

◇ 정관용> 뭐요?

◆ 진수희> 둘이 왜 단독회담 들어가기 전에 공개된 세션 있었잖아요. 거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는 시간이 중요한데라고 하면서.

◇ 정관용> 1분이 아깝다 그런 표현.

◆ 진수희> 말끝을 흐리는 그 대목이 제가 이 회담 결과 이전에도 약간 걸리는 대목이었고요. 문제는 이 정도 보통 정상회담은 이미 거의 다 해 놓고 그냥 통과의례 정도로 하는데 아마 이번에는 양 정상들의 테이블 위에 너무 빈칸이 많은 채로 올라간 거 아닌가 싶고요. 한 가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은 그 스티븐 비건이 지난 1월인가요? 스탠퍼드대학에서 강연하면서 비욘드 영변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영변 플러스 알파. 그런데 북한 쪽에서 이 플러스 알파를 굉장히 미국 쪽에서 요구한 플러스 알파를 좀 과소평가한 게 아닌가 싶고. 그러니까 영변만으로도 제재 완화도 아니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으로는 제재 완전 해제.

◇ 정관용> 그렇게 표현했죠.

◆ 진수희> 영변 하나 폐기하는 것을 너무 값을 비싸게 부른 게 아닌가 싶어서 거기 이제 지금 고농축 우라늄 시설 제3의 지대에 있는 그 얘기도 오늘 나오고 아마 북한 쪽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걸 몰랐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우리 최 의원님이 대화 동력이 꺼지지 않았다고 보시는데 꺼지지는 않았으나 다시 불이 제대로 충분히 붙기까지는 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저는 드네요.

◇ 정관용> 이 대목은 두 분의 말씀 한 말씀씩 듣는 걸로 정리하고요.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 체제가 이제 출범을 했습니다. 예상했던 바죠, 당연히? 그렇죠?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건 진수희 전 의원부터.

◆ 진수희> 저는 예상을 오세훈 후보가 3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알고 있는 한국당 전대룰이 국민여론조사 있잖아요.

◇ 정관용> 그거 30%입니다.

◆ 진수희> 그게 30% 반영되는 국민 대상 여론조사가 원래 기존의 룰은 한국당 지지자들인지를 확인하고 한국당 지지자들만 대상으로 당원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서 물어보고 그걸 30% 반영하는 거였는데 이번에 룰 협상을 할 때.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황교안 당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윤창원기자)

 


◇ 정관용> 바뀌었대요?

◆ 진수희> 그냥 다.

◇ 정관용> 일반 국민으로?

◆ 진수희> 일반 국민으로. 그래서 오세훈 후보가 그 덕을 봐서 2등은 지킬 수 있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민심과 당심이 굉장히 갭이 클 뻔했는데 국민들이 그리고 한국당이 좀 너무 우경화 쪽으로 갈 수도 있었던 걸 일반 국민들이 좀 균형을 잡아주셨다라고 할까요. 김진태 후보한테는 미안한 말인데 그런 결과인 듯합니다.

◇ 정관용> 황교안 체제의 방향은 어떤 식으로 갈 거라고 전망하시는지. 마저 말씀하시고.

◆ 진수희> 그런데 황교안 후보의 지난번 전대 과정에서도 말씀이 약간 좀 왔다 갔다 하시는 부분도 있고 해서.

◇ 정관용> 그렇죠. 태블릿PC 부분도 그렇고 탄핵도 그렇고.

◆ 진수희> 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도 그렇고. 그래서 과연 이 당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끌고 가시려고 하는 구체적인 비전이나 그런 게 있는지 조금은 며칠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최민희 전 의원은?

◆ 최민희> 저는 오세훈 후보가 2위 할 거라고 예상했고 진수희 의원님은 그 룰 자유한국당 지지자냐 묻고 안 묻고를 되게 조금 비중 있게 보시는데 저는 자유한국당 지지자냐라고 묻고 해도 결과는 같았을 거다. 왜냐하면 적어도 이 탄핵 문제나 5. 18 망언 문제가 나왔을 때 자유한국당 지지율 떨어진 걸 분석해 보면 의외로 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오세훈 후보를 대표로는 뽑을 수 없지만 2위 정도로 해서 유승민 전 대표나 안철수 전 대표의 통합의 길을 열어놓자는 분명히 합리적인 지지의 흐름인 것 같습니다.

◆ 진수희> 제가 그 말씀을 왜 드리냐면 한 이틀 전쯤에 지난 월요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자들 대상으로만 여론조사를 한 거예요. 거기에서 오히려 오세훈 후보가 2위를.

◇ 정관용> 뒤처졌었죠?

◆ 진수희> 뒤처졌어요.

◇ 정관용> 일반 국민한테는 앞섰는데 한국당 지지자들한테는 뒤쳐졌죠.

◆ 진수희> 뒤쳐졌고 오히려 김진태 후보한테도 밀리고 3위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걸 주목해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 최민희> 하여간 막상 진짜 투표에 들어가면 지지자들은 굉장히 냉정해지기 때문에 황교안이 될 가능성이, 황교안 후보가 될 가능성이 이미 100%였기 때문에 김진태 후보한테 표를 많이 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래서 오세훈이 2등이다?

◆ 최민희> 그건 저는 처음부터 2등이라고 생각을 했고.

◇ 정관용> 황교안 체제의 방향 어떻게 전망하세요?

◆ 최민희>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세익스피어의 말인데요. 결국은 제가 정치인들을 쭉 보면 다 청년 시절에 어떤 생각을 갖고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가 정치에서 그대로 반영되지 갑자기 자기가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걸 바꾸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황교안 후보의 본질이 뭐냐? 저는 공안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강경한 대여투쟁,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공안검사적 시각에서의 강경함. 이런 식으로 갈 거라고 봐서 되게 자유한국당이 모순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통합을 하려면 탄핵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하고 태블릿PC 건 같은 거 조작설을 얘기하면 사실은 통합하기 힘든데 통합은 해야 되는 그런 모순된 상황에 빠져서 한동안은 좀 강경한 대여투쟁에 몰두할 것 같습니다.

◆ 진수희> 저는 어쨌든 정치 신인 황교안이잖아요. 정치 신인 황교안이 진짜 정치력 시험대 위에.

◇ 정관용> 올라간 거죠.

◆ 진수희> 올라와 있다. 그래서 그 첫 번째가 뭐냐 하면 김진태, 김순례 두 의원에 대해서 징계를 유보해 놨었잖아요.

◇ 정관용> 유보해 놨죠.

◆ 진수희> 그 징계를 과연 징계에 대해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 하는 게 첫 번째 시험대일 것 같고요.

◇ 정관용> 그 윤리위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 게 옳다고 보세요? 그 앞에 한 의원은 제명까지 했는데. 두 사람은 일단 전당대회 때문에 유예만 해 놓은 상태 아닙니까?

◆ 진수희> 유예만 했지 그 행위, 언행은 같은 일관성 있는 잣대로 잣대가 적용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그럼 역시 두 의원도 제명?

◆ 진수희> 이종명 의원한테 내려졌던 징계와 같은 징계를 해야지. 전대에 출마했었다는 이유로, 최고위원이 됐다는 이유로 다르게 한다는 것은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요? 아니, 원칙상으로는 그래요, 원칙으로는.

◆ 최민희> 원칙적으로 그런데 이제 강력한 논리가 하나 등장하게 됩니다.

◇ 정관용> 뭐요?

◆ 최민희> 김순례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에 당선됐잖아요. 그 5. 18 망언으로 자신이 인지도가 올랐다고 좋아하면서 여전사가 되겠다는 그런 연설을 하고 다녔는데 당선됐기 때문에 이건 당원과 국민들이 뽑아준 거다. 그래서 이게.

◇ 정관용> 당원과 국민들이 면죄부를 줬다 이런 식의?

◆ 최민희> 그런 식의 논리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이건 정말 저는 못 자를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김진태 의원의 경우는요?

◆ 최민희> 김진태 후보의 경우는 떨어지고 3위를 했기 때문에 아마 이제 오히려 김순례 최고위원보다는 김진태 의원은 제명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입니다.

◇ 정관용> 아무튼 그게 첫 시험대다?

◆ 진수희> 그런데 이제 황교안 신임 대표가 혁신과 통합을 얘기했단 말이에요. 통합에 방점을 먼저 찍을 거냐 아니면 혁신에 먼저 찍을 거냐에 따라서 이 징계 조치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 최민희> 그런데 그게 하나예요. 지금 자유한국당은. 그 혁신과 통합은 저희가 만들었던 건데. 그런데 그때 통합 우선이냐, 혁신이 먼저냐 이런 논리가 잠깐 있었는데 결국은 그게 하나예요, 자유한국당은. 통합하려면 5. 18 망언에 대한 징계를 뚜렷하게 해야 되고 망언에 대한 징계를 확실하게 하는 게 혁신이거든요.

◇ 정관용>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 첫 번째 공식 대변인 논평이 오늘 이 북미 정상회담이 잘 안 된 거에 대한 논평인데 그 논평은 이런 내용이에요. 아무런 합의나 진전 없이 회담이 결렬된 점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한국당은 이번 하노이 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 있기를 소망했다. 한국당은 앞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 이 논평은 참 훌륭하지 않나요?

◆ 최민희> 그렇죠. 그런데 황교안 대표는 달랐어요.

◆ 진수희> 모범답안.

◇ 정관용> 그랬어요?

생방송 출연중인 최민희, 진수희 전 의원 (사진=시사자키 유튜브 캡쳐)

 


◆ 최민희> 정부가 장밋빛 환상만 얘기하고 북핵의 엄중함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그래서 가장 강경한 입장. 홍준표 전 대표야 말할 것도 없죠. 핵에는 핵으로 이런 식의 논평을 하셨더라고요.

◇ 정관용> 그런데 그 대변인보다는 황교안 대표 자체가 훨씬 센 발언을 했다? 그걸로 봐서.

◆ 최민희> 방향이 조금 잡힌 것 같은.

◇ 정관용> 혼란스러울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 최민희> 그리고 황교안 대표가 후보 시절에도 김정은 개인평을 굉장히 혹독하게.

◇ 정관용> 그런 적이 있었죠.

◆ 최민희> 공안검사적 시각으로 한 적이 있어서 하여튼 자유한국당이 대북관계나 한반도 평화나 핵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하는 게 필요할 것 같은데요.

◇ 정관용> 그래야죠. 아까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일단 나설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셨는데 그러면 3월에도 국회 못 여는 겁니까?

◆ 진수희> 그건 당원들 앞에서 그냥 이제 당대표가 된 분이 당원들 앞에서 이제 으쌰으쌰한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신 것 같고요. 좀 유연성을 발휘는 하겠죠. 여론도 봐가면서. 그리고 원내 상황은 이제 원내대표하고 상의하면서.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지금 첫날인가요? 어제 선출되셨잖아요. 첫날부터 이러고 저러고 딱 막 지레 규정하면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한번 보죠, 뭐.

◇ 정관용> 바른미래당한테 당 대 당 통합 전격 제의 이런 건 아직은 얘기 나오는 거 없죠?

◆ 진수희> 아직은 없고 당 대 당 통합 얘기했다가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랑 김관영 원내대표로부터 엄청 반발은 샀죠. 예의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아직은 없는데 모르겠습니다. 이제 조만간 뭔가 제스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최민희> 그러니까 그 당 대 당 통합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금 신인적인 거예요. 왜냐하면 이럴 때 바른미래당이 공당이잖아요. 지금 제3당인가요? 그런데 이럴 때는 보통 제3지대 백지신당 형식으로 뭔가 굉장히 고민을 해서 서로가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당 대 당 통합하자. 이거부터가 이제.

◇ 정관용> 예의 없다?

◆ 최민희> 즉각 반발을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진수희> 그래도 당 대 당 통합 아니고 개별적으로 들어오면 받겠다. 이거보다는.

◆ 최민희> 그렇게 얘기하면 지금 판이 깨지니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아주 작은 건이기는 합니다마는 두 분 또 코멘트를 듣고 싶은 건이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의원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을 미니정당이다.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다. 이렇게 발언한 걸 문제 삼아서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하는데.

◆ 진수희> 이거 작은 건 아니에요.

◇ 정관용> 큰 건입니까?

◆ 진수희> 굉장히 시리어스한 심각한 건이고요.

◇ 정관용> 말씀하세요.

◆ 진수희> 홍익표 의원이 누구입니까? 여당의 수석대변인이에요. 수석대변인인데 지난번에 20대 발언 관련해서 한 발언도 문제인데 그 이후에 그걸 해명하는 이 과정에서 계속 이런 이상한 발언을 했고요. 특히 제3당 미니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 이건 굉장히 오만한 거죠.

◇ 정관용> 오만하다. 윤리위 제소 당연하다.

◆ 진수희> 저는 제소 당연히 하고 이건 협치 자체를 근본적으로.

◇ 정관용> 깨는 거다?

◆ 진수희> 훼방을 놓는 이거는 당연히 저는 문제 삼아야 된다고 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 한말씀만.

◆ 최민희> 이게 변명의 여지가 있나요? 변명의 여지가 없고 홍익표 의원도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윤리위에 제소를 하면 그건 저는 바른미래당 입장에서 화날 것 같습니다, 진짜. 그런데 홍익표 의원이 사과하고 나서 얼마나 자기 가슴을 칠까. 순간에 그런 말을 했을까. 그래서 그 말에 대한 책임 져야죠. 이거는 저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 진수희> 바른미래당을 그렇게 무시한 이런 발언 그거보다 앞서서 저는 20대들에 관해서 민주당에서 계속 이어져나온 발언들을 보면서 설훈 의원 발언, 홍익표 의원 발언. 최고위원하고 수석대변인이에요, 그 두 분은. 얼마 전에 유시민 이사장 발언 그리고 또 전에 김현철 전 보좌관. 지금 경질됐지만 국내에서 헬조선 불평불만 늘어놓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자. 이 발언들이 저는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봐요.

◆ 최민희> 그런데 이건 주제가 아니잖아요.

◆ 진수희> 얘기할 거예요. 발언해요, 지금 시간도 있어요.

◇ 정관용> 시간 없습니다.

◆ 최민희> 제가 지금 깔끔하게 딱 하니까 다른 주제로 넘어가시네.

◆ 진수희> 왜냐하면 20대가 아예 처음부터 지지가 낮았으면 또 그런 분석 해 볼 수도 있는데.

◇ 정관용> 그거 우리 다음 주에 토론해 보죠.

◆ 진수희> 그거 다음 주에 제대로 한번 토론해 보자고요.

◇ 정관용> 오늘은 여기까지. 정치 쫌 아는 누나들 최민희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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