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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트럼프 악수 순간 주시한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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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당시 시청률 31.2%
앞선 1차 때보다 7.6%포인트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 도착하는 모습이 베트남-소련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악수를 나누는 순간 전국 시청률은 31.2%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의 첫 악수 순간(23.6%)보다 7.6%포인트 크게 오른 수치다.

27일 오후 8시 28분(이하 한국시간)에서 30분 사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8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는 장면은 주요 TV 채널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튿날인 28일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당시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첫 악수를 나누는 순간 전국 시청률은 31.2%였다.

이는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두 정상이 만나 첫 악수를 하던 순간인 오전 10시 4분에서 5분 사이 전국 시청률인 23.6% 보다 7.6%포인트 높았다.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첫 악수 순간 채널별 시청률은 1차 때보다 대부분 상승했다. KBS1(13.2%), JTBC(5.3%), SBS(4.3%), MBC(3.1%), MBN(1.7%), TV조선(1.2%), 채널A(0.9%), YTN(0.8%), 연합뉴스 (0.7%) 순이다.

TNMS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만난 27일 하루 동안 시청률 조사 참여 대상자 가운데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2000명에게 모바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보도에 대한 관심 정도를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71명(응답률 18.6%) 가운데 36.4%가 '1차 회담 때보다 2차 회담 관련 뉴스를 더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1차 회담 때와 비슷한 관심도로 보고 있다'는 응답은 28.3%, '1차 회담 때보다 관심이 떨어졌다'는 응답은 19.7%, '1차 회담도 관심 없었고 이번에도 관심 없다'는 응답은 15.6%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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