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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하노이 한인 평화 거리응원전 불발… "경호·안전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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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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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 당국… "안전 사고 보안상 이유로 불허, 당사국 의사도 동일"
하노이 한인들"실내에서라도 하겠다"…28일 재추진 예정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27일부터 열기로 했던 하노이 한인회의 평화 거리 응원전 'Oh Peace Korea'가 베트남 공안 당국의 불허로 취소됐다.

하노이 한인회는 27일 SNS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 공안부는 재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의 진정성은 이해하지만 안전 사고 및 보안상의 이유로 회담장, 인근 지역 등 야외에서의 응원 행사를 불허하며 회담 당사자인 양국의 의사도 동일하다"고 야외 응원전 취소를 밝혔다.

공안당국이 회담장 인근에서 거리응원전으로 인한 소음과 경호상의 불편 등을 고려해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노이 시내에서 한반도기가 펄럭이는 등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였던 하노이 교민들의 '평화 응원전'은 실내 응원전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하노이 한인회는 "실내 행사는 문제가 없어 보여 현재 계획대로 한인회 강당에 모여 응원 행사를 진행하고 내일 모여 별도 계획을 논의해 보는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날 실내 행사에서는 기념 모자와 한반도기 인증샷 이벤트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회담의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오후 2~3시(현지시각 기준) 야외 응원전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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