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육성 대표 장미 '햇살', 수출 점유율 8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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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햇살(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스프레이 장미 '햇살' 품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출 첫 해인 지난 2015년 '햇살' 점유율이 8.4%이던 것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해 국내 최대 장미 수출업체 로즈피아를 통해 수출된 국산 품종의 80%를 차지했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2010년 '햇살'을 개발했다.

지난해까지 전국 농가 20곳에 보급했고, 연간 300만 본을 생산, 국내외 수출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햇살은 시장 수요가 많은 밝은 핑크색을 띠고 있으며, 생산성이 높고 가시가 없어 인기가 높다.

도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품종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꽃 자체의 기호성이 좋아야 하고, 연중 일정 물량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양재동 화훼공판장에는 250여 국내외 품종이 거래된 가운데 13개 품종만이 연간 50만 본 이상 거래됐는데 국산 품종으로는 햇살이 유일하다.

또, 햇살은 전체 평균가보다 높은 송이 당 572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체 품종 가운데 다섯 번째로, 국산 품종 중에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안동춘 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육종담당은 "경남 육성 장미 품종 햇살의 뒤를 이어 '에그타르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에 가세하면 경남 품종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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