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자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맹 브랜드 수가 최초로 6천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18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5년간 가맹본부ㆍ가맹점ㆍ브랜드 수 추이 (자료=공정위 제공)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브랜드 수는 6052개로 최초로 6천개를 넘었으며, 가맹본부는 4882개, 가맹점은 24만 3454개로 나타났다.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큰 미국의 가맹 본부는 약 3000개, 가맹점은 74만 5290개다. 일본의 가맹 본부는 1339개, 가맹점은 26만 3490개다.
또, 지난 5년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맹본부·브랜드는 1.64배, 가맹점은 1.27배 증가했다.
증가 추세는 가맹점은 연평균 5.5%의 일정한 속도로 증가한 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모두 5곳이며 1위는 빽다방 등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더본코리아'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외식업이 11만 7202개, 편의점 등 도소매업이 7만 1230개, 교육 등 서비스업이 5만 5022개 순으로 많으며, 외식업이 전체 가맹점수의 48.1%를 차지했다.
가맹 본부와 브랜드 수 역시 외식업이 각각 3617개, 4567개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업은 각각 1158개, 964개, 도소매업은 각각 327개, 301개 순이었다.
평균 사업기간은 외식업이 4년 7개월, 서비스업이 6년 1개월, 도소매업이 6년 5개월로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