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모습.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폭행 외에도 마약과 성범죄, 경찰 유착 등 의혹이 나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는 일명 '애나'가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16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는 버닝썬에서 매니저로 활동하며 주로 중국 고객을 상대로 약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김상교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한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경찰관계자는 애나에 대해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자 2명 중 한 명"이라며 "피해자 진술은 받았지만, 그 뒤 마약을 전달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