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부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난 불이 인근 건물까지 옮겨붙어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6일 오전 0시 3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외벽에서 불이 났다.
불은 해당 건물 꼭대기인 12층 외벽까지 번진 뒤 바로 옆 빌딩에 옮겨붙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1시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고시텔에서 잠을 자던 4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또 건물 외벽과 일부 점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건물 1층 외벽에 설치한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