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용 블랙박스 (사진=수협 제공)
수협중앙회는 13일 "어선용 블랙박스 설치 시범사업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업정보알리미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카메라는 20t 이상 연근해 어선에 설치됐으며 조타실에서 블랙박스 카메라를 이용해 선상과 바다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녹화기능과 실시간 영상전송 기능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영상이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로 전송돼 즉각적인 사고 구조가 가능하다.
특히 어선이 화재나 침몰 등으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2시간 동안 영상저장이 가능해 사고원인 분석과 신속한 사고 대응 뿐 아니라 효과적인 사후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수협은 이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검토를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조업정보알리미앱 기능 확대를 통해 조업 안전성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협이 지난 2017년부터 어업인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조업정보알리미앱은 지난해 기준 총 9700척의 사용어선을 바탕으로 하루 평균 2만 여명이 사용하고 누적 접속자는 730만명을 기록했다.
수협 관계자는 "조업정보알리미는 VHF-DSC 및 AIS의 위치신호를 통한 어선 위치정보 확인 서비스와 해역별 바다 날씨·기상특보·태풍 정보, 긴급 상황 발생 시 어업정보통신국과 전화연결 서비스, Push 메시지를 통한 어업인안전정보 알람 서비스 등을 제공해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