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몰고 있던 전세버스 업체 대표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50대 전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김모(54)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3분쯤 수원시 원천동의 한 도로에서 45인승 전세버스를 운전 중이던 이 업체 대표 A(50)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후 곧바로 도주했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에는 일을 끝내고 돌아가던 A 씨와 김 씨만 타고 있었다.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인 이날 자정쯤 화성시 지인의 집에 있던 김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