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중생 "성폭력 당했다" 주장…임신 사실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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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사진=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여중생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여중생은 진료 과정에서 임신 사실이 확인됐다.

12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쯤 파주시 운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중생 A(15)양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구토 증세를 보이며 아파트 주민에게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이날 함께 술을 마신 B(15)군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긴급체포된 B군은 술을 마셨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B군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처했다.

아울러 경찰은 A양이 현재 임신 4개월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이전에도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과 추가 가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국선 변호인을 선임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는 만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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