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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방위비 협상 길었지만 성공적…신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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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주한미군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을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총액 등에 있어 차이를 좁힌 것은, 그동안 우리가 쌓은 선의와 신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한국을 찾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기까지 오는 것이 매우 긴 과정이었지만, 결국은 성공적인 과정이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어 "이 사안은 언론의 관심이 크기도 하고, 국회의 비준도 필요한데 지금까지 반응은 긍정적인 것 같다"면서 "일부 비판이 있지만 대응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츠 대표는 "미국 정부는 한국이 한미동맹과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그것의 일부분이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베츠 대표는 이어 "이번 우리의 합의가 (방위비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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