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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한덕 중앙응급센터장에 의료계 "깊은 슬픔…뜻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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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리더"…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장례 치러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근무 중 갑작스러운 심장사로 별세한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7일 "모든 구성원이 일평생 국가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힘 써오신 윤 센터장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다"고 추모했다.

"윤 센터장의 공적을 기리고자 장례를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하고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일 오전 9시 발인에 맞춰 영결식을 거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대한응급의학회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윤한덕 회원은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진정한 리더였고, 대한응급의학회 이사를 맡아 학회 발전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급의료에 대한 윤 회원의 열정과 헌신을 잊지 않고 받들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상의 응급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과 생전 함께했던 국립중앙의료원의 모든 선생님과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2002년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기획팀장으로 있었으며, 2012년부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적용된 제1차 응급의료기본계획 수립했으며 응급진료정보망을 구축해 표준응급진료정보와 중증응급질환자 심층 정보 수집 체계를 마련하는 데도 앞장섰다.

의료진이 탑승해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과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4월엔 대통령이 표창하는 보건의 날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설 연휴인 지난 4일 오후 6시쯤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국립중앙의료원은 밝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전 8시쯤 윤 센터장의 부검을 한 결과 '고도의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급성 심장사'라는 1차 소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윤 센터장의 장례식장에선 이날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다.

오는 10일 오전 9시 영결식에 이어 11시 발인이 있을 예정이고,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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