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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일 출마 선언…주자 4명은 "경선룰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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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홍준표-오세훈 삼파전 예상
심재철 등 "토론회 없이 컷오프 하나" 반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윤창원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이달 말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오 전 시장 측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오 전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출판기념회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TV 토론을 2회로 한정한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오 전 시장이 출마를 포기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 이어 오 전 시장이 출사표를 던지면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은 전대 경선룰이 '불공정하다'며 룰미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룰미팅도, 토론회도 없는 반민주적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후보들과 룰미팅 한번 없이 어떻게 일방적으로 멋대로 결정하는가"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것이 토론회 한번 없이 컷오프하겠다는 것으로, 그저 후보자의 일방적인 연설만 듣고 결정하라는 것인가"라며 "토론회를 피하고자 하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즉시 룰미팅을 열고 토론회 대폭 도입 등 과정에서부터 당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와 관련해 향후 공동행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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