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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비핵화의 좋은 기회"…美 정보당국 분석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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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3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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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가 최상이며 비핵화의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북미 양측은 다음달 초 판문점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과의 관계는 그 어느때보다 최상"이라면서 "(핵)실험이 없고, 인질과 유해도 돌아왔다. 비핵화의 좋은 기회" 라고 썼다.

그는 이어지는 트윗에서 "직전 행정부에서는 아주 안좋은 일이 일어나기 직전이었지만 지금은 완전이 이야기가 달라졌다. 김정은 위원장을 조만간 만날 것이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전날 미국 국가정보국(DNI)과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 수장들이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 발언들을 반박하기 위한 내용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 미 정보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해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점을 시사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황이 달라졌고, 북한 비핵화의 기회가 오고 있다는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다음달 4일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 협상단을 만나 실무 협상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북측에서는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가 협상단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미 양측은 판문점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날짜와 장소는 물론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등 구체적인 정상회담의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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