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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경복중 감독채용 부정의혹… "교육청에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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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야구부 감독 선발 부정의혹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협성경복중 학교재단이 야구부 감독 선발과정에 대해 교육청 감사를 받기로 해 선발과정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30일 협성경복중(이하 경복중) 야구부 학부모 대표 A씨는 "29일 재단이사장 면담에서 경복중 야구부 감독 선발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 "학교측의 일방통행식 선발을 바로잡아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신철원 재단이사장은 "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해서 (문제가 있다면)명백히 밝혀내겠다. 행정절차가 잘못됐다면 그리고 관련자에게 잘못이 있으면 징계할 건 하고 야구부원들이 차질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학부모 대표가 전했다.

학교재단측이 '채용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학부모 입장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감사를 약속해 교육청의 감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의 감사 수용에 앞서서도 학부모들은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해 "교육청이 감사에 나서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학부모들은 23명의 후보자 가운데 유독 비리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감독으로 최종 선발된 배경에는 대구지역 야구계에 형성된 특정 학맥의 입지강화를 노린 담합이 작용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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