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기간 주요 은행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량형 이동점포를 배치해 신권 교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1일부터 이틀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전9시~오후6시 운영되는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 입출금,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신권을 담을 세뱃돈 봉투도 무료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1~2일 이틀간 오전9시~오후4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 'NH Wings'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 역시 1~2일 오전10시~오후4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 'KB 찾아가는 Branch'를 운영한다. KTX 광명역 1번 출구에도 동일한 이동점포가 설치된다.
IBK기업은행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에 1~2일 이틀간 이동점포 'U-IBK'가 설치된다. 다만 1일은 낮12시~오후5시, 2일은 오전10시~오후4시로 운영시간이 다르다.
KEB하나은행은 2~4일 사흘간 고속도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 '움직이는 KEB하나은행'이 가동되는 곳은 2~3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매송휴게소, 4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이다. 업무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다.
우리은행은 3~4일 이틀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오전10시~오후6시 이동점포 'WeBus'를 운영한다. 연휴기간 입출금과 분실신고·재발급 등이 가능한 디지털 창구 '위비스마트 키오스크'도 가동된다.
차량형 이동점포는 하나은행이 1999년 최초 도입한 이후 2000년대 초 은행권 전반에 확산됐다. 트럭형, 버스형 등 은행별로 복수 운용 중인 이들 이동점포는 명절 연휴 고속도로 서비스 외에도 금융사각지역이나 행락철 유원지 등에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