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국회와의 이해를 넓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민 위원장과 김태영 연합회장, 우리·하나·국민·SC제일은행 등 17개 은행 대표 및 금융연수원장 등 유관기관장 2명이 참석했다.
민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은행연합회는 전했다.
민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빅데이터를 선도하고, 금융혁신을 통해 세계적 은행으로 거듭나달라"며 "경제정의 구현의 측면에서도 소비자보호·서민금융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은행연합회장은 "국회가 금융산업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규제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은행권이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플랫폼 출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은행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한편, 서민금융지원 확대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은행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회가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