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내안의 그놈' 등으로 이어진 한국산 코미디 영화 부활이 '극한직업'으로 만개하는 분위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극한직업'(매출액 점유율 73.2%)은 전국 1552개 스크린에서 8459회 상영돼 관객 36만 524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극한직업' 개봉 첫날 관객수는 역대 1월 개봉 영화 오프닝 신기록이다. 기존 코미디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투사부일체'(30만 6963명·배급사 집계 기준)도 뛰어넘었다.
이날 박스오피스 1~3위는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일제에 맞서 한글사전을 만드는 감동 여정을 그린 '말모이'(9%)는 같은 날 807개 상영관에 2837회 걸려 4만 7182명을 모으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이 영화 누적관객수는 242만 9684명이다.
코미디물 '내안의 그놈'(5.8%)은 656개 스크린에서 2243회 상영돼 2만 9854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176만 99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