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워싱턴 땅 밟은 北김영철… 공항 별도통로로 숙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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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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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장규석 워싱턴 특파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6시 32분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대략 1시간 뒤 쯤인 오후 7시 30분쯤 눈이 내리는 가운데 별도로 마련된 VIP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 4대에 나눠타고 시내로 향했다.

김 부위원장이 묵을 숙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워싱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듀퐁서클 호텔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호텔은 백악관이나 미 국무부 청사에서도 차량으로 10여분 거리 정도로 가까운 편이다.

앞서 미국 국무부에서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공항에 나와 김 부위원장을 영접했다. 비건 대표는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출국장을 통해 출입통제구역으로 들어가 김 부위원장을 기다렸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김 부위원장 일행이 공항에 도착해 차량편으로 떠나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린 점을 감안하면 비건 대표와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공항에서 꽤 긴 시간 환담을 나눴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튿날인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호담을 가지는데 이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윤곽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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